체중 40kg까지 빠지고 섬망 증세로 사망선고 받은…국민 가수 근황
||2026.05.09
||2026.05.09
가수 유열(65)이 10년 동안 이어진 폐섬유증 투병 생활과 생사의 고비를 넘긴 근황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유열은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그동안 방송에서 자취를 감출 수밖에 없었던 긴박했던 투병 과정을 상세히 밝혔다.
유열은 약 10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를 느꼈으며, 조직검사 결과 폐가 딱딱하게 굳어가는 ‘특발성 폐섬유증’ 진단을 받았다. 증상이 악화되면서 호흡 곤란으로 인해 집에서도 산소호흡기를 사용해야 했고, 체중은 40kg까지 빠지며 수척해졌다.
특히 그는 생사의 기로에 섰던 ‘폐 이식 수술’ 과정의 우여곡절을 털어놨다. 1차 수술 당시 기증된 폐의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 직전 취소되었다. 2차 수술 때는 두 번째 기증자가 나타났으나 부검 결정이 내려지며 다시 한번 수술이 무산됐다.
연이은 수술 취소와 악화되는 상태에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사실상의 사망 선고까지 들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유열은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내 2025년 7월, 뇌사 장기 기증자로부터 폐를 기증받아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수술 후 회복을 마친 유열은 퇴원하던 날을 회상하며 “창밖을 보는데 제각기 표정으로 길을 가는 사람들의 소박한 일상이 너무나 빛나 보였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은 순간이었다.
“다시 노래한다는 건 너무나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삶은 정말 아름다운 것이라는 걸 느낍니다.”
수술 후 건강을 되찾은 유열은 최근 KBS ‘다큐 3일’ 특집 편을 통해 대중 앞에 다시 섰다. 그는 “녹화를 마친 후 스튜디오에서 펑펑 울었다”며, 목소리를 잃을 뻔했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대중과 소통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벅찬 소회를 밝혔다.
현재 유열은 꾸준한 관리와 재활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래와 강연 등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