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놀이공원 매직패스 없애주세요"…서민 박탈감 호소에 ‘갑론을박’
||2026.05.10
||2026.05.10
놀이공원 유료 우선 탑승권인 '매직패스'를 두고 한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놀이공원을 찾았다가 매직패스 이용자들로 인해 불쾌감을 느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A 놀이공원에 갔다 왔는데 매직패스 쓰는 사람들 때문에 진짜 짜증 난다"며 "한 시간 동안 놀이기구 타려고 기다리는데 매직패스 사용자들이 내 앞을 가로질러 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돈 주고 새치기하는 게 권리처럼 느껴지고 박탈감까지 들어서 기분이 울적했다"고 적었다.
이어 "아이랑 같이 갔는데 아이가 '저 사람들은 왜 새치기해?'라고 묻는데 엄마가 무능력해서 미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돈 더 쓰면 편해지고 안 쓰면 기다려야 하는 걸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교육에 썩 좋을 것 같지 않다"며 "매직패스 이용자들 때문에 줄이 안 줄어들어서 몇시간을 서서 기다리다가 다리만 퉁퉁 붓고 진이 다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금을 들여 자유이용권을 끊었는데 자유롭게 이용도 못 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서민들이 박탈감을 느끼게 만드는 매직패스 같은 시스템 막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연이 퍼지자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시간 아끼려고 돈 더 내는 건 개인 선택이다"며 "놀이공원뿐 아니라 항공권이나 공연도 모두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또 "매직패스 없애면 일반 줄이 더 길어진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추가 서비스 판매일 뿐"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아이들 입장에서는 돈으로 순서를 사는 모습처럼 보일 수 있다"며 "가족 단위 공간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적었다.
이어 "놀이공원은 추억 만들러 가는 공간인데 줄 때문에 기분 상하는 가족들이 많다"며 "일반 이용객 체감 대기시간도 줄일 방법이 필요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