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살해범 ‘신상 공개 거부’…결국 공개 연기에 네티즌 분통
||2026.05.10
||2026.05.10
광주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의 신상 공개가 피의자 반대로 연기됐다.
지난 9일 광주경찰청은 전날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혐의를 받는 장모 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다만 장 씨가 공개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실제 공개 시점은 관련 절차에 따라 오는 14일로 미뤄졌다.
경찰은 피의자에게 이의 제기 기회를 보장하는 현행 절차에 따라 공개 시점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범행 동기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는 "여고생을 살해한 피의자가 공개를 거부했다고 그대로 기다려주는 것이 맞느냐"는 반응과 함께 신상 공개 절차를 둘러싼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장 씨는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적한 보행로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A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현장에 함께 있던 고교생 B군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됐다.
조사 과정에서 장 씨는 특별한 목적 없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거주지 일대를 돌아다니다 두 차례 마주친 여고생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사는 게 재미가 없었다.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고,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는 취지의 주장만 반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