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의 손자가 해병대 가는데…고모 박근혜가 불참한 진짜 이유
||2026.05.11
||2026.05.11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 박세현 군이 해병대 입대를 위해 훈련소에 입소했다. 박 군은 박지만 EG 회장의 장남이자 박 전 대통령의 직계 비속으로 대중의 큰 관심을 모았다. 입대 현장에는 가족과 지인들이 동행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박 군을 격려했다.
입대 당일 현장에는 박지만 회장과 서향희 변호사가 아들의 배웅을 위해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부모의 따뜻한 작별 인사가 오가는 가운데 박 군은 늠름한 모습으로 입영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고모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조카의 입대 현장에 불참하며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는 방식을 택했다. 측근들에 따르면 건강상의 문제와 외부 노출에 대한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알려졌다. 평소 가족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적인 자리에 서는 것은 자제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대구 달성군 사저에 머물며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는 은둔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간혹 이루어지는 외출도 선영을 참배하거나 아주 가까운 지인을 만나는 정도로 한정된 상태다. 이번 불참 역시 불필요한 정치적 해석을 차단하고 신변을 보호하려는 의도가 강하다.
가족 간의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실제로는 조카에게 별도의 격려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방문 대신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며 장손의 안전한 군 생활을 기원했다는 전언이다. 박지만 회장 측도 누나의 불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해병대를 선택한 박 군의 결정은 가문의 전통과 애국심을 강조해온 박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잇는 행보로 평가받는다. 험난하기로 유명한 해병대 훈련을 자원하며 스스로 강한 의지를 대내외에 증명하고 나섰다. 가문의 장손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다짐이 담긴 선택이다.
입대 현장 인근에는 지지자들과 취재진이 몰려 박 전 대통령 가문에 대한 여전한 사회적 관심을 실감케 했다. 보수 진영의 상징적인 인물들이 대거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가족 중심의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현장 관리인들은 안전 사고를 대비해 통제 구역을 설정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참 사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경호상의 어려움도 큰 비중을 차지했을 것으로 분석한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군 부대 특성상 전직 대통령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기가 현실적으로 까다롭기 때문이다. 결국 여러 제약 요건을 고려해 사저에서 조카를 축복하는 합리적인 결정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