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최수종, 결혼 33년 만에… ‘중대 발표’

논현일보|이현빈 에디터|2026.05.11

최수종, 9년 만에 연극 복귀
비극적 영웅 ‘오이디푸스’ 변신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 눈길

출처: 하희라 SNS
출처: 하희라 SNS

배우 최수종의 근황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제작사 수컴퍼니는 오는 7월 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오이디푸스’의 화려한 캐스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작품에서 최수종은 타이틀 롤인 오이디푸스 역을 맡아 양준모와 더블 캐스팅됐다.

무엇보다 수많은 대하사극에서 왕 역할을 맡으며 ‘국민 배우’로 사랑받아온 최수종이 약 9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는 점에서 대중의 축하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그간 드라마를 통해 쌓아온 독보적인 신뢰감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고대 그리스 비극 속 왕의 고뇌를 어떻게 표현할지 이목이 쏠린다. 함께 낙점된 양준모 역시 뮤지컬 무대에서 증명한 폭발적인 에너지로 비극적 영웅의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출처: TV리포트
출처: TV리포트

오이디푸스의 비극적 운명을 함께할 라인업도 탄탄하다. 그의 아내이자 왕비인 이오카스테 역에는 서영희와 임강희가 이름을 올렸다. 극의 서사를 이끌어갈 코러스장 역은 임병근과 이형훈이 맡았다. 또한 배우 남명렬과 박정자가 각각 코린토스 사자와 테레시아스 역으로 합류해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고대 그리스 비극의 핵심인 ‘코러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코러스는 단순한 관찰자를 넘어 사건의 흐름과 감정을 주도하는 존재로 확장되어 극의 긴장감을 한층 입체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출처: (주)수컴퍼니
출처: (주)수컴퍼니

소포클레스 원작의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사이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고 버려졌지만 결국은 피할 수 없는 비극적 진실과 직면한 뒤 고통에 몸부림치는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진실과 마주한 뒤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인간의 아이러니를 그린 이번 연극은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최수종은 1987년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해 청춘스타로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질투’, ‘아들과 딸’ 등 현대극은 물론 ‘태조 왕건’, ‘대조영’, ‘고려 거란 전쟁’ 등 대하사극에서 열연하며 ‘사극의 제왕’이라는 독보적인 수식어를 얻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도 유명한 그는 지난 1993년 배우 하희라와 화촉을 밝혔으며 지금까지도 변치 않는 애정을 과시하며 대중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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