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몽유도원’ 도미로 인생캐 경신...백상 수상작 속 압도적 열연
||2026.05.11
||2026.05.11
[EPN엔피나우 서혜빈 기자] 김성식이 창작 뮤지컬 ‘몽유도원’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김성식은 지난 1월 27일부터 지난 2월 22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지난 4월 1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 창작 뮤지컬 ‘몽유도원’에서 도미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창작 뮤지컬 ‘몽유도원’은 고(故) 최인호 작가의 소설 ‘몽유도원도’를 원작으로, ‘삼국사기’ 속 도미 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도미와 아랑의 순수한 사랑, 왕여경의 헛된 욕망을 통해 꿈과 현실의 경계가 뒤엉킨 도원을 무대에 담아 인생의 의미를 그렸다.
특히 ‘몽유도원’은 지난 8일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았다.
극 중 김성식이 연기한 도미는 권력의 폭압에 맞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목지국 후손들의 지도자다.
김성식은 도미의 강인함과 순애보, 비극적인 운명을 안정적인 연기와 깊이 있는 감정선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공연 내내 사랑하는 이를 지키려는 절박함과 공동체를 이끄는 지도자로서의 책임감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휘몰아치는 극 전개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김성식의 활약에 관객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관객들은 김성식의 연기에 대해 “도미 그 자체”, “인생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 “최근에 본 무대 중 가장 아름다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미의 대표 넘버이자 1막 엔딩을 장식하는 곡 ‘어이해 이러십니까’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관객들은 “깊은 감성에 미친 성량까지 소름이 돋았을 정도”, “1막 끝나고 펑펑 우는 소리를 들었다”, “상상할 수 있는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졌다”라고 평했다.
공연을 마무리한 김성식은 “‘몽유도원’을 통해 좋은 선후배 배우들, 제작진, 스태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느꼈다”라며 “공연을 시작하고 끝낼 때마다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좋은 무대에서 훌륭한 분들과 함께 연기하고 노래할 수 있어 행복했고, 많은 관객분들이 찾아와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에 큰 감사함을 느꼈다”라며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배우가 돼 다시 만나고 싶다.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작품상을 받은 만큼 ‘몽유도원’이 더 멋진 매력으로 관객의 품에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성식은 뮤지컬 ‘레베카’ 앙상블로 데뷔한 이후 JTBC ‘팬텀싱어3’를 통해 크로스오버 그룹 레떼아모르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레미제라블’, ‘마타하리’, ‘벤자민 버튼’, ‘에비타’, ‘레드북’, ‘몽유도원’ 등 대극장과 창작 무대를 오가며 가창력과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창작 뮤지컬 ‘몽유도원’을 통해 역량과 존재감을 보여준 김성식은 폭넓은 소화력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에이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