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촌에 뜬 브래드 피트… 알고보니 AI
||2026.05.11
||2026.05.11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의 내한설을 불러온 사진의 진실이 밝혀졌다. 배우 정윤민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북촌의 골목길에서 빵형을 만나다니 대박!”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울 북촌 한옥마을 거리에서 브래드 피트와 나란히 선 정윤민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게시물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AI 아니죠?”, “진짜 내한한 거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브래드 피트의 공식 방한 일정이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사진의 진위 여부를 두고 의문도 커졌다. 북촌처럼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추가 목격담이나 다른 사진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AI 이미지 의혹을 키웠다.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며 브래드 피트의 내한설로 번졌다.
파장이 커지자 정윤민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북촌 사진 보고 내한한 거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해명 글 올린다”라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I로 생성된 이미지다”라고 밝혔다. 또한 “실존 인물과 배경을 이렇게까지 정교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저도 무서워서 경각심을 가지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공유해 본 건데 본의 아니게 큰 관심을 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사까지 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니 정말 놀라운 시대인 것 같다. 다들 가짜 사진에 속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자”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경각심은 본인이 가져야 할 듯”이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실제 사진과 구분하기 어려운 이미지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연예인 등 유명인을 활용한 AI 콘텐츠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해프닝 역시 AI 이미지의 현실감과 강한 파급력을 보여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1987년 영화 ‘무인지대’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 ‘F1 더 무비’, ‘미나리’, ‘애드 아스트라’, ‘퓨리’, ‘월드워Z’ 등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2022년 영화 ‘불릿 트레인’ 홍보를 위해 내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