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엄마’ 김영애, “암 재발 숨긴 채 촬영”… 눈물바다
||2026.05.11
||2026.05.11
배우 김영애의 사망 전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김영애는 지난 2017년 4월 9일 췌장암 재발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6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애는 지난 2012년 췌장암 진단을 받은 뒤 수술 및 치료를 통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상황에서도 영화 ‘변호인’, ‘카트’, ‘특별수사 : 사형수의 편지’ 등 촬영에 몰두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이후 2016년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 당시 다시 암이 재발했고 50회 이상의 분량에도 이를 놓지 않고 촬영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제작진은 촬영을 만류했으나 “드라마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라며 입원 중에도 외출증을 끊어 촬영 현장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김영애의 유작이 됐으나 현재까지도 그를 ‘국민 엄마’로 손꼽는 이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국민 엄마하면 김영애지”, “아직도 떠올라요”, “돌아가신 걸 자꾸 잊게 돼”, “암 투병하면서 촬영 어떻게 했을까ㅠㅠ”, “진짜 자식들은 마음이 미어졌을 듯” 등 반응을 전했다.
과거 김영애 아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삶에서 연기를 빼앗아 가면 너무나 큰 부분을 뺏는 것이었다. 사람에게 심장을 뺏으면 죽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머니에게 연기는 그냥 일이 아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영애뿐 아니라 암 투병 중에도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갔던 이들의 모습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7년 2월 19일 폐암 투병 중 급성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故 김지영은 2015년 폐암 선고를 받은 뒤에도 2년간 이를 알리지 않은 채 활동을 이어간 바 있다.
암 투병 중에도 ‘여자를 울려’, ‘식샤를 합시다2’, ‘판타스틱’ 등에 출연했고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차기작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故 허참은 지난 2022년 2월 1일 간암 투 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허참 역시 암 투병 중에도 ‘불후의 명곡’, ‘진리식당’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근황을 전했고 가까운 지인에게도 건강 상태를 자세히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본업에 대한 열정으로 투병 사실도 숨겼던 이들의 열정이 뒤늦게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