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숨겨온 사정… “재산 압류→단전·단수 경고”
||2026.05.11
||2026.05.11
래퍼 겸 방송인 김진표가 뜻밖의 근황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데프콘TV’에는 ‘[회장님의 유산] 김진표 요즘 음악 안 하니? | 외할아버지의 일기에서 발견한 한국 파이롯트의 숨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가수 데프콘과 김진표가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진표는 자신을 “한국 파이롯트라는 수입 필기구 회사의 대표이사로 있다”라고 소개했다. 데프콘이 “물려받아서 운영하시는데 정말 열심히 하신다”라고 말하자 김진표는 “할아버지의 유산”이라며 창업주인 외조부 고홍명 전 회장을 언급했다.
초기의 회사 상황은 심각했다고. 김진표는 “외조부가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사실 회사가 당시에는 매력적이지 않았다. 완전 자본 잠식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으로 받았던 보고서를 보면 재산 압류, 단전 단수 등에 대한 경고와 어마어마한 빚이 적혀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를 지키고 싶어 했던 어머니의 뜻을 떠올리며 “제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좀 도와드려 볼까요? 하고 입사를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한 김진표는 회사가 어려워진 배경에 대해 “2004년부터 하락세가 시작했다”라며 “할아버지는 이윤이 나면 일본 파이롯트의 주식을 샀다. 그러다 보니 일본의 새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들어갔고 갑자기 일본 회사에서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주문은 거의 10년 동안 팔 정도의 양을 주문했고 두 배 가까운 가격 인상을 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2016년까지 4년간 매년 30, 40억씩 적자가 났다”라고 말했다.
김진표는 외조부가 세상을 떠난 뒤 일본 회사와 직접 협상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2019년 유통 계약을 체결했고 2020년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데프콘이 회사를 다시 자리 잡게 만든 김진표의 능력을 언급하며 감탄하자 김진표는 “제품이 좋은 거다. 전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또한 “(필기구가) 많이 쓰지는 않더라도 마지막까지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한편 김진표는 1995년 1집 앨범 ‘Panic’으로 데뷔했다. 이후 방송인과 MC로 활약했으며 Mnet ‘쇼미더머니’ 진행자로 얼굴을 알렸다. 또한 연예계 대표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졌으며 레이싱팀 감독으로도 활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