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노출 섹시 연예인에서…정치인으로 새출발한 선언한 여성 연예인
||2026.05.12
||2026.05.12
SBS 공채 개그우먼 출신 박민영(39)이 과거의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뒤로하고 정치인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1일 정치권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박민영 후보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10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를 확정 지었다.
박민영은 2012년 SBS 12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하여, 인기 코너였던 ‘극과 극 – 섹시와 보이시’에서 육감적인 몸매를 강조한 캐릭터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는 파격적인 의상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큰 주목을 받았으나, 그 이면에는 남모를 고충이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등을 통해 당시를 회상하며 “타이트하고 노출이 있는 의상 때문에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힘들었다”며 “무대 뒤에서 눈물을 흘리다가도 큐 사인이 떨어지면 바로 웃으며 무대로 올라가야 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볼륨감 있는 몸매를 연출하기 위해 양말이나 휴지를 넣어야 했던 상황에 자괴감을 느끼기도 했으나, 생계를 위해 포기할 수 없었던 절박함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연예계 활동 중단 이후 그는 학업과 봉사에 매진하며 정계 진출을 위한 내실을 다져왔다. ‘민채은’이라는 이름으로 배우 및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로도 활약했던 그는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박 후보가 정치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10여 년간 이어온 꾸준한 봉사활동이었다. 그는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행정적·제도적 한계로 인해 소외된 이웃들이 겪는 불편함을 목격했고,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통해 시민들의 삶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성남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박민영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통해 4순위를 부여받았다. 비례대표는 정당 득표율에 따라 당선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당선권 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과 같은 심경을 밝혔다.
“선거 기간 동안 정말 많이 배우고 발전했으며 진정한 사람들을 만났다. 결과에 순응하며 후회는 없다.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진심을 다해 일해 나가겠다.”
과거 대중에게 웃음을 주던 개그우먼에서, 이제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치인으로 거듭나려는 그의 행보에 지역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