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믿었던 사람에 뒤통수 맞았다… ‘눈물’
||2026.05.12
||2026.05.12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대선캠프 활동 이력 등을 두고 공개 사과에 나섰다. 김 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부족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저의 과거 일부 발언과 활동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던 분들께 진심을 담아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 속에서 김 후보는 자신의 윤 전 대통령 캠프 활동 이력을 거론했다. 그는 “20여 년 전 검사 시절 같이 근무했던 인연과 당시의 기억이 저의 판단을 흐렸다”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정권을 잡은 후 윤석열과 그 주변 세력이 보여준 행태는 상식적으로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라고 윤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실체를 깨닫고 난 후 저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 정권의 악행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대선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는 점은 저의 인생에서 큰 오점으로 남겠지만 결코 부정하거나 지우려 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 과오를 뼈저린 교훈 삼아 남은 정치 인생을 여러분과 함께하며 대한민국을 더 튼튼한 민주주의의 아성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며 헌신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15년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조사위원회를 두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당시 “활동 기한 내내 국민 세금만 낭비하고 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제 발언이 사랑하는 자식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분들의 가슴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길지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라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세상 그 무엇으로도 온전히 위로할 수 없는 그 아픔 앞에 제 표현은 너무나 미숙했다”라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유가족분들께는 성역 없는 진상 규명과 아낌없는 지원이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에는 참사 직후부터 변함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과 관련한 저의 뜻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 오해의 소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미숙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는 “제가 부족했다.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