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 이승환, 결국 한 소리 했다… ‘싸늘’
||2026.05.12
||2026.05.12
가수 이승환이 구미시 공연 취소 사태와 관련해 김장호 구미시장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11일 이승환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이승환은 “판결문에도 나와 있듯 공연을 둘러싼 위험은 막연한 추측이었을 뿐이고 안전을 위한 노력은 제대로 검토조차 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시장의 최근 발언을 겨냥해 “그런 시정을 하셨던 분께서 다시금 기만적인 글을 쓰시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며 불쾌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그는 “이럴 때일수록 정직하고 앗쌀해야 한다”라며 “‘형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 솔직한 한마디면 될 일”이라고 일갈했다. 이승환은 정치란 기술이나 기만이 아닌 진심과 진실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김 시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솔직한 한마디만 하신다면 피고 김장호를 포함해 1심 판결 전부를 수용하겠다”라며 “김장호는 저 짧은 사과로 자신에 대한 배상책임을 피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미시에 대해서는 김장호 시장의 사과 여부와 별개로 항소하지 않겠다. 구미시가 1심 판결 이상의 배상책임을 부담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승환은 “배상금 전액은 이미 약속한 대로 구미시 ‘우리 꿈빛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기부할 것”이라며 “경상도 사나이답게 사과하고 시장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라”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갈등은 지난 2024년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의 콘서트 ‘HEAVEN’이 공연을 단 이틀 앞두고 갑작스럽게 취소되며 시작됐다. 이에 이승환과 소속사 드림팩토리클럽 그리고 공연 예매자들은 구미시와 김장호 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8일 열린 1심 선고에서 서울중앙지법은 이승환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구미시가 이승환에게 3,500만 원, 소속사 드림팩토리클럽에 7,500만 원을 배상하고 관객 100명에게도 각각 15만 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김장호 시장 개인의 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