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봉, 결국 터졌다… ‘내부 균열’ 수면 위
||2026.05.12
||2026.05.12
‘세시봉’ 조영남이 멤버들 사이의 불화를 폭로했다. 1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소문난 님과 함께’에는 세시봉 멤버 조영남과 윤형주, 김세환이 출연해 새벽 일찍 일어나 무대에 서야 하는 부담감을 털어놨다. 조영남은 이날 불참한 송창식을 언급하며 “걘 조금 있다가 잘릴 거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형주는 세시봉 전국 순회공연 계획도 전했다. 그는 “최인호, 이두식, 김민기, 전유성, 김중만, 이동원 등 하나둘씩 떠나가니 조영남 형님이 불안했나 보다. 그래서 우리가 다닐 수 있을 때 마지막으로 같이 순회공연을 하자고 했다. 그동안 사랑해 주신 분들 앞에서 노래도 부르고..”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공연이 끝나면 조영남 형은 빠져야 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이를 들은 김세환은 “난 억울하다. 난 아직 몇 년 더 남았는데..”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조영남은 송창식과 윤형주의 관계를 언급하며 “넷이 노래한 게 수십 년 만이다. 송창식이랑 윤형주가 사이가 안 좋아서..”라고 폭로했고 출연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곧바로 김세환은 “넷만 마지막이고 조영남 형 빼고 셋이서 할 수도 있다. 넷이 서는 걸 보는 건 이번이 마지막일 거다”라고 말하며 유쾌한 입담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시봉 멤버들의 오랜 관계도 공개됐다. 김세환은 “과거 쎄시봉 시절 나는 노래한 적 없고 형님들이 좋아서 놀러 갔던 사람이다. 형님들에게 쎄시봉은 생활의 터전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까지 뒤치다꺼리를 한다. 커피 타와라, 기타 튜닝해라, 지방 가는 기차 티켓 끊어놓으라 한다”라며 막내 생활에 대한 고충도 털어놨다. 조영남은 “기타가 시원찮을 때 세환이를 부른다. 오늘도 아침부터 기타 챙기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조영남은 1970년대 포크 음악 열풍을 이끈 대표 가수로 ‘딜라일라’, ‘화개장터’, ‘제비’, ‘모란동백’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윤형주와 송창식, 김세환 역시 세시봉 멤버로 활동하며 한국 포크 음악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들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