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男배우, 갑작스런 ‘비보’… 추모 물결
||2026.05.12
||2026.05.12
영화 ‘스타워즈’ 사령관으로 유명한 배우 마이클 페닝턴(Michael Pennington)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TMZ, 텔레그래프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최근 마이클 페닝턴은 향년 82세의 나이로 별세 했다. 그의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텔레그래프는 고인을 추모하며 “따뜻하고 유쾌한 성품으로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렸고 직접 요리를 해 대접할 만큼 요리 실력도 뛰어났다”라고 회상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너무 슬프다”, “하늘에서도 편히 쉬시길”, “오랫동안 기억하겠다” 등 애도의 메시지를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1943년생인 고(故) 마이클 페닝턴은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한 영국의 대표적인 셰익스피어 전문 배우로 평가받는다. 특히 1986년 연출가 마이클 보그다노프와 함께 ‘잉글리시 셰익스피어 컴퍼니(ESC)’를 설립해 공동 예술감독을 맡으며 셰익스피어 작품의 대중화에 힘썼다. 이후 1992년까지 극단을 이끌며 영국 연극계에 큰 영향을 남겼다.
대중들에게는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6 – 제다이의 귀환’ 속 모프 저저로드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극 중 제2 데스 스타 건설을 책임지는 제국군 지휘관으로 등장해 다스 베이더와 황제 사이에서 긴장감 있는 연기를 펼쳤다. 이외에도 영화 ‘햄릿’에서는 레어티스 역을 맡았고 2011년 개봉한 ‘철의 여인’에서는 영국 정치인 마이클 풋 역으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스타워즈’ 연기에 대해선 다소 냉정한 평가를 남긴 바 있다. 2012년 인터뷰에서 페닝턴은 “지금 다시 보면 연기가 조금 과했던 것 같다”며 “당시에는 생계를 위해 참여했던 작품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결과적으로는 내 경력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페닝턴은 연기뿐 아니라 연출과 집필 활동도 이어갔다. 생전 10권의 책을 출간했고 영국은 물론 해외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또한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명예 준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