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분 1초 다급”… 긴급 지시 내렸다
||2026.05.12
||2026.05.12
이재명 대통령이 경북 청송 주왕산에서 실종된 초등학생 수색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긴급 지시 직후 초등학생 A 군이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12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던 중 가장 먼저 해당 실종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실종 아동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일은 국가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분 1초가 다급한 상황인 만큼 수색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달라”라고 촉구했다. 특히 회의에 참석한 유재성 경찰청 차장에게 현장 투입 인력을 직접 물으며 수색 상황을 세세히 챙겼다.
이 대통령은 “동원된 인력이 몇 명이냐”라며 “500명이 이틀 수색하는 것보다 1천 명이 수색 하루하는 것이 좀 번잡하더라도 효율적일 수 있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에 유 차장이 경찰 281명, 소방 28명이 투입됐다고 보고했다. 이 말을 들은 이 대통령은 “(인력이) 적은 것 같다”라며 “최대한 동원해서 주왕산이 그리 넓지 않으니 착실히 뒤져 보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대통령 발언이 나온 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A 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경북소방본부는 같은 날 오전 10시 16분쯤 주왕산 주봉 인근 용연폭포 방향 약 100m 떨어진 수풀에서 숨진 A 군을 경찰 수색견이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A 군이 발견된 장소는 정규 탐방로에서 한참 벗어난 곳이었다. 특히 수목이 빽빽하게 들어선 험준한 지형이었다. 이로써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상록수의 장기연체채권 추심 사례를 소개한 보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카드 대란 때 금융기관들이 다 정부 세금으로 도움을 받지 않았느냐”라며 “그 원인이 된 국민들의 연체 채권을 지금도 악착같이 열심히 추심하고 연간 수십조 원씩 영업이익을 내면서도 몇십억~백몇십억 배당을 받나 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10배~20배 (빚이) 늘어서 죽을 때까지 집안에 콩나물 하나까지 팔아서라도 갚아야 한다는 게 국민적 도덕감정에 맞느냐”라고 되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