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증’ 신구, 추가로 뜬 소식… 눈물난다
||2026.05.12
||2026.05.12
배우 신구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2일 서울 종로구 NOL서경스퀘어에서는 연극 ‘베니스의 상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경택 연출과 배우 신구를 비롯해 박근형, 이승주, 카이, 최수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신구는 심부전증 투병 중에도 무대를 떠나지 않은 이유를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작품을 지속하는 원동력을 묻자 신구는 “내가 하고 싶고 하는 게 즐겁고 보람이 있어서 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나이가 드니까 제 몸이 제 뜻대로 안 된다. 여러 노력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세월은 이길 수 없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힘이 있으니까 그걸 동력으로 삼아서 자꾸 연극을 합니다”라고 고백해 현장에서는 존경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신구는 “이번 작품에서 맡은 ‘공작’ 역할은 동선이 크지 않은 역할이다”라며 “제가 좋아하는 극단이고 연습하고 공연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다. 그렇기에 선뜻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연극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화제작으로 대배우 신구와 박근형의 만남만으로도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해당 연극은 오는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편 신구는 1936년생으로 올해 90세다. 그는 지난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해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연기 외길을 걸어온 대한민국 연극계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린다. 무대뿐만 아니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태조 왕건’, ‘왕과 비’, ‘네 멋대로 해라’ 등 수많은 히트작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는 지난 2022년 건강 문제로 공연에서 하차한 뒤 심부전증 진단을 받고 심장박동기 삽입술을 받은 바 있다. 신구는 현재 공연 중인 ‘불란서 금고’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합류하며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