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독주 멈췄다… 위태로운 상황
||2026.05.13
||2026.05.13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독주 흐름에도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뉴스1·한국갤럽은 지난 9~10일 대구시장 선거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4%,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달 전 실시된 세계일보·한국갤럽 조사에서 김 후보가 53%, 추 후보가 36%를 기록하며 17%포인트 차로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양측 격차가 눈에 띄게 좁혀진 모습이다.
세대별로는 김 후보가 40·50대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반면 추 후보는 60대와 10·20대에서 강세를 보이는 상태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김 후보가 비교적 높은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앞서 추 후보는 지난해 12월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추 후보는 “대구는 대한민국 3대 도시라는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현실에 놓여 있다”라고 한탄했다. 그는 “이제 정말 대구 경제를 살려야 한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추 후보는”35년간 경제 관료로 일하며 국가 경제 정책과 예산을 책임졌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키를 잡았다”라고 자신의 강점을 어필했다. 특히 “3선 국회의원과 원내대표를 거치며 정책을 현실로 구현하는 정치적 역량과 네트워크도 갖췄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 역시 지난 3월 “보수를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대구가 앞장서 국민의힘을 버려야 진짜 보수가 살아난다”라고 말하며 대구 시장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그는 “피하면 부끄러울 것 같았다”라며 “제가 져야 할 책임은 결국 대구였다”라고 출마를 결정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한 당이 독식하면서 정치인이 일을 안 해도 공천만 받으면 된다”라며 “대구 시민을 표 찍어주는 기계로 취급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선거 때만 ‘보수가 위기’라며 큰절하는 모습이 반복된다. 부끄러움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