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전념’ 최불암, 추가 소식… 후배들 오열
||2026.05.13
||2026.05.13
재활 치료에 전념 중인 배우 최불암의 삶이 재조명되자 연예계 후배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에서는 최불암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2년 동안 고락을 함께했던 배우 고두심은 최불암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고두심은 “최불암 선생님 하면 구석에 가만히 앉아 계셔도 구수하고 투박한 질그릇 같은 아버지가 떠오른다”라며 “모든 걸 다 들어주실 것 같은 아버지셨다”라고 선생님을 향한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전원일기’ 속 아버지 모습은 연기라기보다 선생님의 철학 자체였다”라고 덧붙였다.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후배들의 고백도 이어졌다. 배우 채시라는 과거 부녀 호흡을 맞췄던 당시 영상을 보며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그는 “촬영은 하루였지만 정말 감사했다”라며 “짧은 순간인데도 아버지의 분위기와 사랑이 다 들어 있었다. 그냥 존재 자체가 아버지 같았다”라고 전했다. 배우 유진 또한 “너무 인자하시고 포근한 분이었다. 진짜 딸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입양 아들 금동이를 따뜻하게 품었던 ‘전원일기’ 속 서사는 최불암의 실제 삶으로 이어졌다. 금동이 역의 배우 임호는 “내 아이처럼 품어주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불암 선생님은 사회적 책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우계의 어른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최불암은 방송 이후 수십 년간 어린이 후원 활동에 앞장서며 몸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선한 영향력은 동료들에게도 번졌다. 코미디언 이홍렬은 “1998년 홍보대사를 하게 되면서 최불암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이 정말 행운이었다. 그야말로 어른이셨다”라며 “선생님을 보며 30년 가까이 어린이들을 돕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1940년생인 최불암은 지난 1967년 MBC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데뷔하며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국민 드라마 ‘수사반장’의 박 반장 역과 ‘전원일기’의 김 회장 역을 맡아 수십 년간 안방극장을 지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아버지’로 자리매김했다. 변치 않는 열정으로 현역을 지키는 그는 ‘영원한 피터팬’이자 우리 시대가 지켜야 할 진정한 어른의 모습으로 대중 곁에 머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