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빚지고 도망간 남편 기다리다가 혼자 이혼한 배우
||2026.05.13
||2026.05.13
자상했던 남편의 두 얼굴, 그리고 20억의 빚 ‘수사반장’, ‘종합병원’ 등에서 활약한 베테랑 배우 김용선(68).
지인 소개로 만난 사업가 남편은 늦은 밤 밥상을 차려줄 만큼 자상했지만, 무역 사업이 기울면서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2006년 부도 처리된 남편의 회사는 부부 앞으로 무려 20억 원이 넘는 거액의 빚을 남겼고, 남편은 잦은 외박과 음주 끝에 결국 자취를 감췄습니다.
연락 두절된 남편, 홀로 감당한 빚 독촉과 치매 어머니 연락조차 닿지 않는 남편을 대신해 살벌한 빚 독촉을 견디는 건 온전히 아내 김용선의 몫이었습니다. 남은 재산을 처분하고 친정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빚을 수습하던 중, 설상가상으로 어머니마저 치매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뼈저린 죄책감 속에서도 어머니의 병간호와 막대한 채무 변제를 악착같이 홀로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피 말리는 3~4년의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집에 오지 않은 남편. 결국 그녀는 변호사를 찾았고, 남편의 행방불명과 가정 방치 사유가 인정되어 철저히 ‘혼자서’ 이혼 절차를 마쳤습니다.
그녀는 “상대 없이 혼자 이혼한다는 사실이 너무 고통스러웠고, 내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 같아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습니다. 훗날 전 남편이 취중에 사과 전화를 걸어왔지만, 갈기갈기 찢긴 마음을 돌이킬 순 없었습니다.
사업 실패 딛고 봉사로 찾은 당당한 인생 2막 사실 그녀에겐 2001년 무리한 사업 투자로 30억 원의 손해를 보며 대인기피증까지 겪었던 아픈 과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풍파를 견뎌낸 그녀는 이제 평안을 되찾았습니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탑골공원 무료 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하며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는 그녀. 최근 방송을 통해 “재혼 생각은 없다. 남은 인생은 당당히 혼자 걷겠다”며 씩씩하고 눈부신 인생 2막을 선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