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일본에 패배… 씁쓸한 소식
||2026.05.13
||2026.05.13
대한민국 트롯 현역들이 일본에 역전패를 당하며 안방극장에 씁쓸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2026 한일가왕전’ 5회에서는 양국의 운명을 가르는 본선 3차전 최종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4.5%, 최고 시청률 5.3%를 기록하며 화요일 예능 최강자 자리를 지켰으나 결과는 일본의 ‘완벽한 설욕전’으로 끝이 났다.
본선 1, 2차전 무승부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던 가운데 3차전 초반 한국은 이수연의 리벤지 매치와 홍지윤의 활약으로 앞서나가는 듯 보였다. 특히 홍지윤은 일본 엔카 ‘보쿄종카라’를 선곡해 샤미센 연주자까지 직접 섭외해 멋진 무대를 꾸몄다. 이에 홍지윤은 일본 가왕 본 이노우에를 상대로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승리를 거뒀다. 신동엽은 양국의 존중이 담긴 무대를 향해 “상대 국가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담은 선곡이었습니다”라며 극찬했다.
하지만 국민 판정단 점수 240점이 합산되자 상황은 반전됐다. 예측 불허의 승부는 국민 판정단의 선택에서 갈렸다. 연예인 판정단 점수에서 동점을 기록했던 이수연이 아라카와 카렌에게 패하는 이변이 일어났고 승리를 확신했던 홍지윤마저 점수가 뒤집히며 충격을 안겼다. 이어지는 스페셜 대결에서도 일본이 전승을 거두는 대반전이 일어나며 결국 일본이 한국을 7대 4로 꺾고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에서는 솔지와 아라카와 카렌이 ‘라이징 스타 상’을 홍지윤과 아즈마 아키가 ‘한일 가교 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MVP는 일본 가왕 본 이노우에에게 돌아갔다. 그는 “앞으로 가수로서 아티스트로서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3년 만에 드디어 일본의 승리! 한국팀도 정말 훌륭했어요!”, “한국 현역 TOP7 정말 졌.잘.싸입니다!” 등 격려의 반응을 보였다. 대한민국 트롯의 자존심을 건 승부였기에 이번 패배는 더욱 씁쓸함을 남겼지만 한일 양국 음악 교류의 가교 역할을 완벽히 해내며 ‘한일가왕전’이 막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