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복무시절 자신을 버린 친부가 면회오자…연예인이 보인 충격 행동
||2026.05.13
||2026.05.13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과거 군 복무 시절 자신을 찾아온 친부의 면회를 거절했던 가슴 아픈 일화를 공개하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재중은 과거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비슷한 아픔을 가진 후배 타쿠야와 대화를 나누던 중 그동안 함구해왔던 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군대에 있을 때 친아빠라는 사람이 면회를 왔지만 거절했다”고 고백하며, 당시의 선택이 쉽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김재중의 가족사는 지난 2006년 친부 한 모 씨가 제기한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 소송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3살 무렵 8명의 누나가 있는 현재의 가정으로 입양되어 성장했다. 김재중은 “성인이 되어 데뷔한 후에서야 비로소 내가 입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친부 한 씨는 과거 김재중의 친모와 이혼하며 양육권을 넘긴 후 소식이 끊겼으나, 아들이 유명 가수가 되자 뒤늦게 나타나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한 씨는 “아들을 찾고 싶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소송을 취하했으나, 팬들과 대중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방송에서 김재중은 타쿠야가 일본에서 친부를 만나고 왔다는 소식을 듣고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나는 타쿠야만큼 용기도 없었고, 아버지를 용서할 배포도 없었다”며 자책 섞인 회고를 이어갔다.
이어 그는 “살면서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 않다. 나는 지금도 용서할 그릇이 안 된다”며, 어린 시절 자신을 떠났던 친부에 대한 앙금이 여전히 치유되지 않았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친부와의 갈등과는 대조적으로, 김재중은 자신을 가슴으로 키워준 양부모와 여덟 누나에 대해서는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그는 최근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동네친구 강나미’ 등에 출연해 부모님께 매달 500만 원의 용돈을 드리고, 대가족을 위해 아낌없이 베푸는 ‘효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는 “이유를 막론하고 나를 건강하게 키워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현재의 가족에 대한 충실함을 강조했다. 친부의 면회 거절은 단순히 과거에 대한 원망을 넘어, 자신을 진정한 사랑으로 길러준 양부모에 대한 예의와 본인의 확고한 가치관이 투영된 결정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