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앙드레김 스승이 찍은 천재, 7일 만에 쫓겨나…
||2026.05.13
||2026.05.13
故 앙드레김의 스승이 스카우트했던 ‘대한민국 1세대 패션 디자이너’ 최복호가 뜻밖의 과거를 털어놨다. 13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한국 패션계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최복호가 출연한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경북 청도의 깊은 산속에 자리한 최복호의 양장점이 베일을 벗는다. 18년째 성황리에 운영 중인 이곳 양장점에 대해 최복호는 “한 달 평균 방문객이 1000명에서 많게는 1500명까지 온다. 월 매출은 최대 6000만 원 정도”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서장훈과 장예원을 당황하게 만든 첩첩산중 야외 패션쇼부터 팔순을 앞둔 지금까지도 현역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거장 최복호의 인생사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최복호는 임신 8개월이던 어머니가 남편을 잃으면서 유복자로 태어났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늘 단정하게 양장을 갖춰 입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패션에 눈을 떴다.
이후 한국 최초의 남성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을 보며 디자이너의 꿈을 키웠고 결국 다니던 대학교를 과감히 중퇴하며 자신의 길을 선택했다. 군 제대 후에는 앙드레김을 배출한 복장학원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실력을 갈고닦았다. 특히 파격적인 디자인의 데뷔작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그는 앙드레김의 스승이자 당시 패션계의 대모 최경자 이사장에게 직접 스카우트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하지만 화려한 출발 뒤에는 예상치 못한 시련도 찾아왔다. 이에 대해 그는 “취업 일주일 만에 임금 800원(현재 가치 약 3~4만 원)을 받고 쫓겨났다”라며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라고 회상해 충격을 안긴다. 패션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 기대주였던 그가 단 일주일 만에 직장에서 쫓겨난 사연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후 최복호는 성공 가도를 달리던 중 피치 못할 사정으로 고향 대구로 내려가야 했다. 서울에서 쌓은 명성과 커리어를 뒤로하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한 그는 뜻밖에도 ‘빽바지’와 ‘가짜 가다마이’라는 파격적인 아이템으로 초대박을 터트렸다. 당시 양장점들이 하나같이 우아한 엘레강스 스타일만 고수하던 가운데 그는 젊은 층의 취향을 정확히 꿰뚫으며 대구 패션계를 뒤흔들었다. 지금의 최복호를 만든 ‘빽바지’와 ‘가짜 가다마이’에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숱한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선 집념의 서사는 13일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