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지지’…맨유, 캐릭 체제 유지 사실상 확정 수순
||2026.05.14
||2026.05.14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이클 캐릭을 차기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는 방안을 두고 최종 결정 단계에 들어섰다.
영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맨유 수뇌진은 이번 주 내 공식 회의를 통해 캐릭 감독 선임안을 제안할 계획이며, 오마르 베라다 CEO와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 모두 캐릭이 다음 시즌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최종적인 승인 권한은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에게 있지만, 내부 기류는 이미 캐릭 체제로 완전히 기울었다는 설명이다. 축구와 관련한 의사 결정은 온전히 랫클리프 경의 몫이며, 글레이저 가문 역시 이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캐릭은 다음 시즌 구상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도 사실상 그가 새 감독으로 부임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맨유는 캐릭 외에도 안도니 이라올라, 우나이 에메리 등 여러 명의 후보군을 지난 기간 검토한 바 있다. 구단은 실제로 일부 감독에 대한 백그라운드 체크도 진행했으나,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뒤 내부 분위기가 크게 바뀐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더 이상 감독 선임을 미룰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캐릭은 지난 1월 후벵 아모림 감독 경질 직후 임시 감독직을 맡아 팀을 지휘하기 시작했다. 당시는 프리미어리그 7위에 머물며 경쟁 팀인 맨체스터 시티보다 승점 11점 뒤진 상황이었다.
감독 대행 체제 전환 이후 맨유는 15경기에서 승점 33점을 쌓아올렸고, 최근 리버풀전 3-2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달성했다. 코비 마이누는 “우리는 캐릭을 위해 죽을 각오로 뛴다”고 전해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캐릭은 전술 안정감뿐 아니라 선수단 장악력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 현지 매체는 “감독 조기 선임이 구단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결정이 지연될 경우 오히려 감독의 권위가 손상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여름 이적시장 준비 작업 역시 활발히 진행 중이다. 맨유는 영입 대상 선수들에게 다음 시즌을 이끌 사령탑이 누구인지 명확히 설명하는 점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아울러 캐릭 감독과의 재계약뿐 아니라 코칭스태프 구성 문제도 협의 중이며, 대부분의 스태프진은 잔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E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