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천만 거장 되자마자… 태도 ‘급돌변’
||2026.05.14
||2026.05.14
장항준 감독이 일부 누리꾼들의 태도에 불쾌감을 드러내 파장이 일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장항준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장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역대 흥행 2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이후 겪고 있는 심적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이렇게 경거망동하지 않는 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다. 행복감이 저하됐다”라며 “저는 원래 막 사는 게 인생 모토였는데 너무 주변에 보는 눈도 많다”라고 토로했다. 장 감독은 거장의 위치에 올랐지만 자유로운 삶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무분별한 비난 문화를 향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장 감독은 “네티즌들 진짜 마음에 안 든다. 누리꾼들 특성이 한 손에는 돌을, 한 손에는 꽃을 들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칭찬할 때는 숨 막히게 칭찬한다. 그런데 이 사람이 뭔가 삐끗하면 갑자기 라이징한 사람들이 나오면 ‘몇 년 전에 쟤 뭐’ 하면서 그 꽃이 돌로 바뀐다”라며 돌변하는 여론에 쓴소리를 뱉었다.
아내 김은희 작가의 조언도 언급했다. 그는 “김은희 작가도 항상 ‘오빠 제발 말 많이 하지 마. 실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어’라고 하더라”라며 “내가 바란 삶이 아니다. 눈에 큰 기쁨이 없다. 행복과 쾌락이 없다”라고 덧붙여 현재의 답답한 심경을 강조했다.
한편 장항준 감독은 지난 1993년 영화 ‘비상구가 없다’의 객원 연출부로 영화계에 발을 들인 뒤 1996년 영화 ‘박봉곤 가출 사건’의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다. 그는 영화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등을 연출하며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업인 감독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유쾌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수 1,600만 명을 돌파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그는 아내인 김은희 작가와 함께 대한민국 콘텐츠 업계를 이끄는 ‘스타 부부’로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