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겼는데 왜 그랬냐" 반응에…현직 변호사 "당신들이 예비 피해자"
||2026.05.14
||2026.05.14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피의자 장윤기의 외모를 두고 온라인에서 호평 댓글이 이어지자 한 변호사가 '예비 피해자'라고 지적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이지훈 법무법인 로앤모어 대표변호사는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피의자 장윤기와 관련한 온라인 반응을 언급했다.
당시는 광주경찰청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통해 장윤기의 이름과 얼굴 공개를 결정했지만, 본인이 동의하지 않으면서 공개가 유예된 상태였다.
현행 중대범죄신상공개법상 피의자가 공개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최소 5일의 유예기간을 두도록 규정돼 있다.
이 변호사는 온라인에 퍼진 한 남성의 사진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잘 생겼다", "인물도 좋은데 이해가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남긴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이렇게 사람을 얼굴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잘 생겼다', '못 생겼다' 평가할 수는 있지만, 어떻게 그런 댓글을 다느냐. 본능적으로 느낄 수는 있어도 그런 댓글을 다느냐"며 "'잘생겼는데 왜 그랬냐'는 반응 자체가 위험한 인식"이라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인간의 등급은 얼굴로 평가하는 게 아니다. 사람의 등급을 얼굴이나, 조건으로 따지는 사람들이 꼭 사기를 당한다"며 "얼굴만 호감이면 그냥 믿는 거잖나. 이거 심각하다. 댓글 보면 예비 피해자들이 줄을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묻지마 살인'을 보고 '호감인데 왜 그랬을까?', '잘 생겼는데 왜 그랬대?'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예비 피해자"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