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 유승준, 선전 포고…"다 지나간 일"
||2026.05.14
||2026.05.14
(MHN 김유표 기자)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악성 댓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유승준은 지난 13일 개인 채널을 통해 '아직도 제가 욕했다고 믿으세요? 유승준이 조용히 꺼낸 이야기, 아직도 날 욕하는 사람들에게 딱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입장을 밝혔다.
영상 속에서 유승준은 안경을 끼고 등장, 그동안 '악플'로 인해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그는 "부디 악성 댓글은 자제해 달라"며 "멘탈이 강하다고 해도 상처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어떤 상황이든 타인에게 '죽어라'라는 말까지 하는 건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예인 역시 감정을 가진 사람이다. 다른 이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살아가는 존재"라며 "누구도 타인의 삶을 함부로 평가하거나 상처 주는 말을 할 권리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비판 자체를 회피하지는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정당한 비판과 질책은 받아들이겠다"며 "지금까지의 일에 대한 책임은 내 삶으로 감당하며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평생 안고 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과거 논란이 됐던 욕설 방송에 대해서도 다시 해명했다. 2015년 인터넷 방송 종료 직전 욕설이 송출된 사건과 관련해 유승준은 "해당 욕설은 내 목소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라이브가 이미 종료된 이후 스태프들 간 대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고, 당시 PD의 음성이었다"며 "마치 내가 방송이 끝나자마자 욕설을 한 것처럼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그는 "누군가를 설득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싶은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승준은 자신의 젊은 시절을 돌아보며 미숙함을 인정했다. 그는 "20대 초반에는 철이 부족했던 평범한 청년이었다"”며 "돌이켜보면 부족한 점이 많았던 시기였다. 누구나 그 나이에 모든 것을 완벽히 알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병역 기피 논란 이후 이어져 온 오랜 비판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유승준은 1997년 데뷔곡 '가위'를 시작으로 '나나나', '열정'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기피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현재 그는 재외동포(F-4) 비자 발급 문제를 두고 정부와 긴 시간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유승준은 대법원에서 두 차례 승소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LA 총영사관이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하면서 세 번째 비자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을 진행중이다.
사진=채널 '유승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