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에서 눈부신 반전’…롯데, 홈에서 폭발한 타선에 NC 제압
||2026.05.14
||2026.05.14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구장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13일 부산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롯데는 NC를 5점 차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로 올 시즌 NC전에서 첫 승을 거뒀고, 올 시즌 홈 무대에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사직에서 그동안 답답했던 롯데가 이날은 초반부터 맹렬한 타격전을 벌였다. 총 13개의 안타를 기록한 롯데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유지하며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동안 11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4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이닝이 진행될수록 NC가 다양한 작전을 구사해 위기가 잦았음에도, 실점은 최소로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비슬리는 3회 이후 피안타가 많아 투구수가 늘었으며, 7회까지 소화하긴 어려웠지만 85구를 던지며 팀에 시즌 승리를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황성빈의 활약이 주목받았다. 그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빠른 발과 타격의 힘을 동시에 보여줬다.
황성빈은 3회말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를 성공시켰고, 이후 고승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의 사기를 이끌었다. 4회에도 적시타와 도루로 추가 득점에 기여했다.
손성빈은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경기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아 좋은 성적이 나왔다. 남은 100경기 넘게 든든한 포수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NC는 선발 커티스 테일러가 5이닝 10실점으로 흔들렸다. 테일러는 장타 5개를 허용하는 등 구위와 제구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초반부터 흔들림이 이어졌다.
NC 타선은 3회와 5회, 그리고 6회와 9회에도 점수를 뽑아내는 등 만회에 나섰으나, 초반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웠다.
이날 사직에는 많은 팬들이 모여 롯데의 긴 침묵을 끝내는 타격 쇼를 목격했다. 한편 NC는 선발진 난조로 인해 아쉬운 경기를 남겼으며, 14일 치러질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