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 이승환, 윤어게인 언급… 난리 났다
||2026.05.14
||2026.05.14
가수 이승환이 김장호 구미시장을 향해 엄포를 놓았다. 14일 이승환은 개인 SNS를 통해 “결국 어떤 식의 사과도 하지 않으시네요. 그것이 신념 때문이라면 소름 끼치게 무섭고 체면 때문이라면 애처롭게 우습다”라고 밝혔다.
이어 “말씀드린 대로 항소 작업에 착수하겠다. 소송대리인을 기존의 두 명에서 다섯 배를 늘려 총 열 명으로 꾸리겠다”라며 “사회적 통념에 반하는 독단적이고 반민주적 결정으로 실재하는 손해를 입힌 경우 책임자가 법망을 빠져나갈 수 없도록 국가배상법에 맹점은 없는지 철저히 들여다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장호 씨가 다시는 법과 원칙, 시민과 안전이라는 스스로에게 없는 가치들을 쉽사리 내뱉지 못하도록 하겠다”라며 “김장호 씨가 제 공연을 취소하며 말했듯 인생을 살 만큼 산 저는 음악씬의 선배로서 동료로서 사회와 문화 예술의 공존과 진일보에 기여할 수 있는 판례를 남기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자체의 입맛에 따라 대관을 불허하거나 취소하는 등의 편협하고 퇴행적인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 소송의 판결로 오만하고 무도한 권력의 남용을 멈춰 세우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이승환은 “시장님 이번엔 세금 쓰시면 안 됩니다”라며 “제가 요즘 너무 진지해서 낯선 분들 쫌만 더 견뎌주세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특히 “윤어게인 시장님을 위한 추억의 짤 방출”이라는 해시태그까지 남겨 눈길을 끌었다.
앞서 그는 지난 2024년 12월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데뷔 35주년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공개 지지 입장을 밝히며 정치적 소신을 드러냈고 이에 일부 보수 성향 단체들이 반발하며 공연 취소를 요구했다. 논란이 격화되자 김장호 시장은 공연 이틀 전 “보수 우익단체와 관객 간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안전상의 이유로 콘서트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이승환은 이를 ‘부당 취소’라고 주장하며 김 시장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913단독(박남준 부장판사)은 이승환과 소속사 드림팩토리클럽, 콘서트 예매자 100명이 김 시장과 구미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 11일에는 김 시장의 입장문에 대해 “‘형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 한 마디면 된다”라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해 개인 SNS에 제21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 사진을 게재하며 “퇴보에서 전진으로”라는 문구와 함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