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자산가와 결혼해 잘사나 했더니…안타까운 소식 전한 아나운서
||2026.05.14
||2026.05.14
김성경은 이혼 4년 만에 전 남편을 췌장암으로 떠나보내고, 4살 된 아들을 홀로 키우며 가장으로서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그 후 재혼을 하게 된 결정적 매개체는 ‘부친상’이라는 공통된 아픔이었다. 김성경이 현재 남편을 만난 지 이틀 만에 부친상을 당했을 때, 단 한 번 만났던 남편은 부고 기사만 보고 빈소를 찾았다.
몇 달 전 아버지를 떠나보낸 남편은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장례 후 마지막 자리를 지켰고, 김성경은 “이제 혼자가 아니다”라는 위로 속에 굳게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었다.
양육비 등으로 모아둔 재산이 없던 김성경의 현실도 남편의 포용력을 돋보이게 했다. 위축된 그녀에게 남편은 “명예를 위해 일한 사람은 돈이 없는 것이 정상이다.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 오히려 잘 살아온 증거”라며 따뜻한 지지를 보냈다. 이 한마디는 20년의 고된 홀로서기를 청산하고 결혼을 결심하게 만든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러나 굳건했던 이들의 행복은남편이 이끄는 기업의 어려움과 함께 거센 풍랑을 맞았다. 남편이 공동 대표로 있는 ‘아이엠택시’ 플랫폼 기업 ‘진모빌리티’가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은 것이다.
채권자인 현대캐피탈은 “정상적인 경영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파산을 신청했다. 수년간 이어진 임금체불 논란, 업계의 방만 경영 지적, 나아가 횡령 혐의 피소까지 겹치며 회사는 심각한 존폐 위기에 몰렸다.
진모빌리티 측은 파산 선고에 즉각 항소하며 자산 매각을 통한 경영 정상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상실의 아픔을 나누며 영화 같은 로맨스를 완성했던 김성경.
3,000억 원대 자산가의 아내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무색하게 찾아온 거대한 시련 속에서, 과거 서로의 아픔을 보듬었던 두 사람이 이 험난한 위기를 어떻게 함께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