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여고생 돕다 흉기 찔린 남고생에 ‘도망자’…악플러 검거됐다
||2026.05.14
||2026.05.14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당시 중상을 입은 남고생에게 '도망자'라고 조롱한 악플러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광주 고교생 흉기피습 사건 관련 기사 댓글에서 생존 피해자인 남고생 B군을 향해 "도망자"라고 표현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성 게시물 16건도 추가로 확인해 삭제 및 차단 조치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0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는 여고생과 남고생이 흉기에 피습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B군은 피해 여학생 C양을 돕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다가 크게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으로 C양은 숨졌고 B군은 응급 봉합 수술을 받은 뒤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사건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B군을 향한 악성 댓글이 잇따랐다.
일부 네티즌들은 "남학생은 혼자 도망갔다", "혼자 살겠다고 현장을 떠났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퍼뜨렸다.
경찰은 지난 12일 추측성 게시글과 2차 가해 댓글 작성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