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4년간 사귀었다는 유명 재벌 2세 남성의 정체
||2026.05.16
||2026.05.16
한국 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과거 세계적인 재산가의 자제와 4년 넘게 교제했던 사실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대는 홍콩계 미국인 로렌스 첸으로, 당시 언론을 통해 ‘세계 20대 재벌 2세’로 알려지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인물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박세리가 미국 무대에 갓 데뷔했던 1997년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플로리다주 데이비드 리드베터 골프아카데미에서 훈련 중이던 박세리는 같은 곳에서 골프 지망생으로 기량을 연마하던 로렌스 첸을 만났다.
로렌스 첸은 박세리보다 2살 연상으로, 홍콩 금융계를 주름잡는 파이낸스 회사 운영자의 아들이자 세계적인 은행의 고위 간부인 어머니를 둔 정통 재벌가 자제였다. 그는 연간 15만 달러에 달하는 고액의 레슨비를 지불하며 골프에 전념하고 있었으며, 박세리가 투어 생활로 지칠 때 곁에서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스 첸의 집안 배경은 당시 국내에서도 큰 화제였다. 그의 부모는 세계 20대 자산가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의 거부로 파악되었으며, 첸 본인 역시 하버드 대학교 출신이라는 설이 돌 정도로 지적인 배경을 갖춘 인재였다.
박세리는 최근 방송을 통해 “선수 시절 초창기 때 만났으며, 상대방이 먼저 호감을 표시해 교제를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영어가 서툴렀던 시절, 로렌스 첸과의 대화를 통해 영어 실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두 사람은 박세리의 부모로부터 공식적인 교제 허락을 받은 뒤, 약 4년 6개월간 만남을 이어갔다.
오랜 기간 진지한 만남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결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결혼에 대한 집안의 입장 차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로렌스 첸은 가문의 장남으로서 조기 결혼을 원하는 상황이었으나, 당시 박세리의 부친인 박준철 씨는 딸이 골프 선수로서 정점에 있는 시기임을 강조하며 서른 살 이후의 결혼을 권유했다.
결국 박세리가 커리어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2002년경 종지부를 찍었다. 박세리는 이후 인터뷰에서 “그 친구는 능력이 있었고 좋은 사람이었지만, 당시에는 골프가 내 삶의 전부였다”며 과거의 연애를 담담하게 술회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