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성장‘…홍명보 "감독으로서 자신감 커졌다" 32강·손흥민 활용법에 쏠린 관심
||2026.05.16
||2026.05.16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의 도전 의지를 직접 전했다.
16일 서울 광화문에서는 대한축구협회가 2026 월드컵에 출전할 국가대표 최종 명단을 공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명단에는 손흥민, 조현우, 김민재, 이강인 등 기존 주전들이 다수 포함됐다. 추가로 올 시즌 강원FC에서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이기혁이 첫 승선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경과 김문환을 비롯한 국내 선수들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승우는 이번 기회를 잡지 못해 8년 만의 월드컵 출전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황인범과 오현규도 명단에 들었다. 황인범은 3월 이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심폐 기능 테스트 결과 오히려 양호한 수치를 보여 합류가 확정됐다. 오현규 역시 근육 부상에서 회복해 선발됐다.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황인범의 몸 상태에 대해 "요요 테스트 등으로 체력은 확인됐다"며 "경기 감각은 아직 완벽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동경의 재발탁에는 꾸준히 성장세를 지켜본 뒤 최근 경기력에 주목해 선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기혁의 선발 배경에는 중앙 수비와 미드필더, 왼쪽 풀백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멀티 플레이 능력이 크게 작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박진섭과 이기혁 등 내부 자원을 활용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대표팀의 목표에 대해서는 "1차적으로 32강 진출을 최우선으로 삼겠다. 일정이 진행되면서 더 높은 성적도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수들과의 신뢰와 소통이 팀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으며 본인 또한 감독으로서 한 단계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공격력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대표팀과 소속팀의 역할이 다르다"며 득점과 무실점 모두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손흥민의 득점력 부진은 포지션 변화에 따른 영향이라 판단, 대표팀 내에서 최적의 역할을 찾음으로써 해결책을 찾을 전망이다.
고지대 경기에 적응하기 위한 방안도 언급했다. 손흥민 등 선수들과 경험을 공유하며 장기 합숙을 통해 환경에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주장 손흥민에게는 특별 주문을 하지 않았으나 기존의 역할을 충분히 기대한다고 신뢰를 보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1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른 후, 6월 12일 체코와 월드컵 무대에서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