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2년 더 동행한다’…마이클 캐릭, 정식 감독 확정 임박
||2026.05.17
||2026.05.17
[EPN엔피나우 윤동근 기자] 마이클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정식 감독으로 자리를 확정하게 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5월 16일 “캐릭 감독이 맨유와 체결한 새로운 계약이 2028년까지 유효하며, 1년 추가 연장 옵션도 붙어 있다. 모든 협상이 마무리돼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영국 BBC도 맨유가 캐릭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하는 데 완전히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현재 공식적인 절차가 남아 있으며, 48시간 내로 구단이 이를 공식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캐릭은 올해 1월, 전임 후벵 아모림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10번의 승리를 챙기며 리그의 판도를 바꾸는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기간 동안 승점 32점을 획득해 단기간에 리그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감독 교체 당시 맨유는 리그 6위에 머물렀지만, 캐릭의 부임 이후 빠른 반등을 거듭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이러한 좋은 흐름 속에서 구단 경영진 또한 정식 감독직 제안을 결정하게 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오마르 베라다 CEO와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가 캐릭 감독의 다음 시즌 지도력에 확신을 갖고, 이를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에게 전달했다. 랫클리프가 최종 승인 권한을 갖고 있고, 글레이저 가문 역시 관련 결정에 개입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맨유는 그동안 안도니 이라올라, 우나이 에메리 등을 후보로 두고 심층 검토도 진행해 왔으며, 일부 인사들에 대한 사전 조사도 병행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정 이후 내부 기류가 달라졌고, 구단 역시 캐릭 감독에 대한 신뢰로 결정을 연기할 이유가 사라졌다.
현재 맨유의 다음 시즌 과제는 전력 강화다. 시즌 종료와 함께 카세미루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구단은 아탈란타의 미드필더 에데르송 영입에 근접한 상황이다. 마누엘 우가르테의 미래 역시 불투명해 중원 전력 보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추가적으로 엘리엇 앤더슨, 카를로스 발레바, 오렐리앙 추아메니 역시 영입 후보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E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