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뚝배기 속 뜨끈한 국물! 속이 확 풀리는 해장국 맛집 5
||2026.05.17
||2026.05.17
뚝배기에서 펄펄 끓어오르는 국물을 마주하는 순간, 해장국의 진짜 매력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깊게 우러난 육수와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은 한 숟갈만으로도 속을 확 풀어준다. 재료에서 배어 나오는 감칠맛과 따뜻한 온기가 어우러지며, 먹을수록 몸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전한다. 전날의 피로를 말끔히 정리해주는 한 그릇의 힘이 분명하게 느껴진다. 오늘은 해장국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해장국 맛집을 소개한다.
아귀찜과 간장게장 골목 길 건너편에 위치한 영동설렁탕은 70년대 중반에 인근에서 문을 열었다가 지금 자리에서 40년 전 똬리를 튼 것까지 45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노포이다. 새벽에는 해장을, 점심에는 식사를, 저녁에는 술을 즐기러 오는 손님들도 365일 24시간 북적이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뚝배기에 아무런 고명 없이 진한 국물과 고기, 소면이 담겨 나오는 설렁탕. 간이 되어 있지 않아 테이블에 놓인 파와 후추, 소금을 입맛에 맞게 넣어 먹으면 된다. 주문 시 미원을 빼달라고 하면 더 슴슴하게 먹을 수 있으니 참고.
설렁탕 15,000원 / 수육 52,000원
신선한 재료로 맛있게 끓이는 선지국 맛집 숭의동 ‘부영선지국’. 선지국은 기본, 소양, 옛날, 소내장 선지국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선지와 우거지를 추가할 수도 있다.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이 집의 해장국은 기름지지 않고 깔끔하면서 얼큰한 국물 맛이 아주 좋아 그냥 먹어도 깊은 맛이 나지만 청양고추를 넣어 먹으면 조금 더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직접 담그는 김치와 깍두기도 해장국과 곁들여 먹기 좋고 고추무침이 함께 나와 그것만으로도 밥 한 공기는 쉽게 비울 수 있는 매력적인 맛집이다.
월~토 09:10-15: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기본선지국 8,000원, 소양선지국 9,000원, 옛날선지국 9,000원
오직 선지 국밥만으로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안동 ‘옥야식당’. 커다란 솥단지에서 펄펄 끓고 있는 해장국은 보기에도 맛깔스럽다. 대파가 듬뿍 들어가 특유의 달큰한 맛과 시원함, 신선한 선지의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지고 맑은 국물은 담백함과 칼칼함이 더해져 맛을 더한다. 선지뿐만 아니라 고기도 넉넉히 들어가 선지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매일 08:30-19:00
선지국밥 10,000원 포장 45,000원
용문시장이 개장한 1948년부터, 시장 내 한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창성옥’.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이곳은 용문동 해장국의 뿌리로 불린다. 대표 메뉴 ‘해장국’은 가마솥에서 소뼈를 여러 번 삶아낸 육수에 된장으로 간을 맞춘 후 배추 속대, 선지, 소뼈가 어우러져 농후한 맛이 느껴진다. 해장국 위에 올려진 파 양념장은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을 더하며 맛을 한층 풍부하게 해준다. 얼큰한 국물에 고기와 선지를 더욱 푸짐하게 넣고 끓여낸 ‘뼈 전골’도 즐겨 찾는다. 밥에 달걀 프라이를 추가하여 전골 국물을 얹어 비벼 먹는 방법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매일 06:00 – 23:00
해장국 11,000원, 뼈전골 중 32,000원
해장국 맛집이 많은 제주에서도 맛 하나로 핫플로 올라선 곳. 이제는 곳곳에 분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마성의 국물 맛으로 유명한데 메뉴는 해장국과 내장탕으로 단출하다. ‘소고기 해장국’은 선지와 콩나물, 배추, 소고기를 넣고 얼큰한 육수를 부어 낸다. 소양과 곱창을 넣은 ‘내장탕’은 잡내없이 손질한 내장을 넉넉하게 넣는것이 포인트. 음식이 막 나와 뚝배기가 펄펄 끓는 동안 다진 마늘과 청양 고추를 취향껏 넣어 먹는 것이 단골의 팁이다.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국물에 매콤한 양념장과 마늘의 향이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낸다.
매일 06:00-15:00 매주 수요일 휴무
소고기해장국 1만원, 소내장탕 1만1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