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가면 여권 필요없는 산다라 박
||2026.05.17
||2026.05.17
부산 출신인 산다라박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약 11년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녀가 현지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게 된 시작점은 지난 2004년 방영된 필리핀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 서클 퀘스트’였다. 이 경연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하며 현지 연예계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한국인 소녀가 타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은 국내 매체를 통해서도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필리핀의 보아’라는 애칭과 함께 한국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된 그녀는 이를 계기로 귀국해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 2009년 투애니원으로 화려하게 데뷔한다.
과거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필리핀 내 인기 순위 1위가 파퀴아오, 2위가 바로 나”라고 당당하면서도 유쾌하게 밝힌 바 있다.
그 놀라운 위엄은 필리핀 공항 입국장에서부터 고스란히 증명된다. 산다라박이 필리핀에 입국할 때는 얼굴이 곧 신분증이라 여권 확인조차 무의미할 정도다.
입국 심사원들이 그녀를 단번에 알아보고 미소로 통과시켜 주는 것은 물론, 그녀와 동행한 일행들까지 이른바 ‘프리패스’로 즉각적인 입국 허가를 받게 된다.
이러한 특급 대우는 수하물 수취 구역에서도 이어진다. 공항 스태프들이 미리 산다라박과 일행의 짐을 전부 찾아서 대기해 놓으며, 공항을 나설 때는 현지 경찰들이 직접 에스코트를 하며 길을 터주는 등 그야말로 ‘국빈’에 버금가는 극진한 대접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감탄을 자아낸다.
요즘도 산다라박은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