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위한 인생 2막’…박서진父, 배 팔고 깜짝 은퇴 선언 “이제 배 안 타도 돼”
||2026.05.17
||2026.05.17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16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박서진 어머니를 위한 생일 디너쇼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브라이언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하고, 가수 요요미와 추혁진도 함께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박서진 아버지는 화려하게 변신한 아내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을 키우고 힘든 뱃일을 해오느라 꾸밀 여유가 없었던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보니 예쁘고, 고생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동료 가수 추혁진은 200만 원 상당의 고기 선물을 준비하고, 직접 등갈비 손질까지 하며 잔칫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박서진 어머니는 장난스럽게 추혁진에게 “식장을 먼저 정하고 상견례를 하자”고 말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요요미까지 더해지자 어머니는 “요요미와 서진이 합동결혼식도 괜찮겠다”고 덧붙였으며, 아버지는 “팔순 전에 손주를 보고 싶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서진은 이에 “8년 안에는 가능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생일 잔치의 마지막에는 가족들의 진심이 담긴 선물이 이어졌다. 박서진은 수술 때문에 목에 흉터가 남은 어머니를 위해 직접 준비한 스카프를 선물하며, 처음으로 어머니의 볼에 입을 맞췄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박서진 아버지가 아내에게 낡은 배 열쇠를 전하며 은퇴를 선언한 순간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함께 바다에서 일하며, 이제는 육지에서 편히 지내려 한다”며 오랜 시간 지켜온 배를 정리했다고 전했다.
박서진은 부모님의 은퇴에 대해 그동안 부모가 힘들었던 모습을 떠올리며, 현실이 되자 복잡한 심정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의 인생 2막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마음을 전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사진=KBS 2TV ‘살림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