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말기와의 사투’…“버텨줘” 남편의 눈물에 스튜디오도 울었다
||2026.05.17
||2026.05.17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게임을 통해 화제가 되었던 ‘배그 부부’의 가슴 아픈 사연이 18일 밤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1부에서 공개된다.
‘배그 부부’로 알려진 두 사람은 과거 온라인 게임에서 아내를 위해 남편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들 부부의 일상과 함께, 한순간 찾아온 비극이 방송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결혼 5년차에 접어든 부부는 둘째를 출산한 지 7개월 만에 아내가 위암의 말기 진단을 받으면서 큰 시련을 마주했다. 남편은 아내가 복통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고, 그 결과 위암이 복막으로까지 번진 상태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대장의 거의 대부분이 괴사하고 장기들 역시 심각하게 손상돼 있어 치료가 매우 어렵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내에게 특별한 전조 증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암 선고를 받으면서, 남편은 의료진으로부터 “오늘내일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고통스러운 말을 들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게임 이벤트 후 “살고 싶다”는 아내의 말을 들은 남편은 연명치료 포기 각서 제출을 취소한 사실도 털어놓았다.
아내의 상태는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고 3개월 이상 통증과 반복된 수술 속에서 마약성 진통제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아내는 극심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새로 태어나는 게 낫겠다”는 심경을 드러내며 힘겨운 마음을 밝혔다.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는 응급 시술이 급박하게 이뤄지는 일이 벌어졌다. 시술실 문 앞에서 “버텨줘, 힘내”라며 눈물을 흘리는 남편의 모습에 출연진과 스태프들도 함께 슬픔을 나누었다.
이 장면을 지켜 본 MC 장동민과 문세윤은 끝내 참지 못하고 눈물을 닦았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라도 쉽지 않은 일”이라며 “모두가 기적을 바라며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한다”고 뜨거운 격려를 보냈다.
한편, MBC 시사교양국이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2부작 ‘사랑’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는 18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다시,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