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암을 이겨내고 인간 승리 보여준 여자 연예인…또 암 재발 ‘비보’
||2026.05.18
||2026.05.18
배우이자 극단 맨씨어터의 대표인 우현주가 세 번째 암 재발 소식을 전하며 출연 중이던 무대에서 하차했다. 두 차례의 암 투병을 이겨내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중 전해진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과 팬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연극 ‘오펀스’의 제작사 레드앤블루는 지난 13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롤드 역을 맡은 우현주 배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일정을 변경하고 작품에서 하차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우현주는 5월 15일 공연을 끝으로 무대에서 내려왔다.
제작사의 발표 직후 우현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암 재발 사실을 직접 고백했다. 그는 “두 번의 암을 겪은 암 생존자인데, 이번에 또 재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담담히 전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곧바로 항암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현주는 지난 2007년과 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바 있다. 특히 2017년 드라마 ‘라이브’ 촬영 당시에는 암 재발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가발을 착용한 채 촬영을 강행하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연극 하차에 대해서는 “‘오펀스’라는 작품은 배우의 체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제 욕심으로 공연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작품의 완성도와 동료 배우, 그리고 관객들을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배려 깊은 결정임을 밝혔다.
그는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고 죄송하다.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다만 연기에 대한 의지는 완전히 꺾이지 않았다. 우현주는 이번 항암치료로 인해 ‘오펀스’에서는 하차하지만, 차기작으로 예정된 연극 ‘유령들’에 대한 참여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히며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1970년생으로 올해 55세인 우현주는 그간 무대뿐만 아니라 MBC ‘닥터 로이어’, JTBC ‘정숙한 세일즈’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도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과 소통해 왔다. 10년 주기로 찾아온 세 번째 병마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에 문화예술계와 관객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