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 부고 전했다 … “발인 19일”
||2026.05.18
||2026.05.18
배우 김영옥이 남편상을 당했다. 지난 17일 김영옥의 소속사 윤산 측은 김영길 전 아나운서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89세. 사단법인 한국아나운서클럽에 따르면 고인은 1959년 KBS 춘천방송국 5기 공채 아나운서로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자리를 옮겨 CBS에서 아나운서 실장을 비롯해 보도부장과 방송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언론 통폐합 조치 이후 다시 KBS로 다시 돌아와 정년퇴임을 맞이했다.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할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에 엄수될 계획이다.
1937년생인 고인은 동갑내기 배우자인 김영옥과 중앙대학교 캠퍼스에서 처음 인연을 맺고 사랑을 키웠으며 이후 KBS 춘천방송국에서 동료 아나운서로 함께 재직하는 특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지난 1960년 백년가약을 맺고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으며 약 66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혼인 생활을 지속해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생을 함께하신 동반자를 보내신 슬픔이 얼마나 크실지 감히 상상도 안 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손자 간병으로도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셨을 텐데 남편상까지 당하셔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김영옥 선생님 부디 기운 내세요” 등 추모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김영옥은 지난 1957년 연극 ‘원숭이손’ 무대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1959년 춘천방송국 아나운서를 거쳐 1960년부터는 성우로도 활동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후 1969년 MBC 드라마 ‘이상한 아이’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 그는 영화 ‘써니’, ‘눈길’, ‘소풍’은 물론 드라마 ‘황진이’, ‘올드미스 다이어리’, ‘디어 마이 프렌즈’, ‘갯마을 차차차’, ‘오징어 게임’, ‘킹더랜드’, ‘지옥에서 온 판사’, ‘태풍상사’ 등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수많은 명작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완성했다.
고령의 나이에도 늘 열정으로 현장을 지키는 그가 큰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금 대중 앞에 건강하게 설 수 있기를 바라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