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갑작스런 비보… 빈소 지키는 中
||2026.05.18
||2026.05.18
가수 김경호가 부친상을 당했다. 지난 17일 김경호의 소속사 프로덕션 이황 측은 김경호의 부친인 김정빈 씨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86세.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빈소는 광주 서구에 위치한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 30분에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영락공원(화순 제일교회 공원묘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경호는 현재 깊은 슬픔 속에서 묵묵히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평소에도 아버지에 대한 남다른 효심을 표현해왔으며 지난 2003년 발매한 자신의 7집 타이틀곡 ‘아버지’를 통해 절절한 마음을 표현해 대중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생전 고인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김경호는 지난 2013년 MBC 예능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아버지는 우리 형제를 온화함으로 감싸준 분이었다. 방송 부스에만 들어가면 또박또박한 표준어로 진행을 하다가도 부스를 나오면 전라남도 목포 분으로 돌아와 걸쭉한 사투리를 쓰셨다”라며 엄격한 프로의 모습 뒤에 가려진 친근하고 자상했던 아버지의 면모를 추억한 바 있다.
이렇듯 평생의 롤 모델이자 따뜻한 안식처였던 부친의 비보가 전해지자 음악계 동료들과 팬들의 안타까움 섞인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경호 님의 명곡 ‘아버지’를 들을 때마다 부친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는데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향인 광주에서 빈소를 지키고 계신다니 마음이 더 무겁네요. 김경호 씨 부디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평생 아들을 온화하게 감싸주셨던 아버님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편히 쉬시길 기도합니다” 등 추모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1971년생인 김경호는 지난 1994년 1집 앨범 ‘마지막 기도’로 데뷔해 폭발적인 고음과 독보적인 무대 매너로 록 대중화를 이끈 선두 주자다. 이후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금지된 사랑’, ‘나의 천상에서도’, ‘와인’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가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늘 무대 위에서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었던 그가 슬픔을 딛고 다시금 건강한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을 수 있기를 바라는 온정의 물결이 지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