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윤여정의 제일 친한 친구 동생과 연애해…주변인들 ‘경악’
||2026.05.18
||2026.05.18
가수 조영남이 방송을 통해 과거 자신의 외도로 인해 파경을 맞았던 순간을 여과 없이 털어놓으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십 년이 지난 과거의 과오를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감 없이 꺼내어 회상하는 그의 고백에 시청자들과 연예계 안팎의 시선이 다시금 쏠리고 있다.
9일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조영남은 황혼 이혼과 남편의 외도를 다룬 시청자 사연을 듣던 중,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혼 배경이 되었던 결정적 사건을 언급했다. 평소 전처에 대한 거침없는 언급으로 여러 차례 화제의 중심에 섰던 그는 이번에도 특유의 서스럼없는 태도로 당시의 기억을 복기했다.
조영남은 방송에서 절친한 동료 가수 남진이 “짝을 잘못 만나 고생했다”라며 자신을 두둔하자, 이를 즉시 만류하며 “그 말은 취소해라. 난 짝을 잘 만난 거다. 내가 바람을 피워서 그렇다”라고 과오를 명확히 인정했다.
그가 밝힌 당시 외도의 전말은 가히 파격적이었다. 조영남은 자신이 바람을 피운 상대가 다름 아닌 전처의 가장 친한 친구의 동생이었다고 고백했다. 오랜 시간 감춰질 것 같았던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가 세상에 드러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그의 운전기사였다.
“내가 바람을 피워서 이혼하지 않았나. 그 바람이 들킨 게 전 아내의 제일 친한 친구의 동생이었다. 내 운전기사가 내가 바람피운 사실을 전 아내에게 말해버린 것이다.”
외도 사실을 인지한 전처의 추궁과 이어진 ‘문초’의 순간, 조영남이 선택한 것은 거짓말이 아닌 순순한 인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시점에서 당시의 정직했던 선택을 두고 다소 황당한 후회를 덧붙여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조영남은 신학대학교를 졸업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문초를 당할 때 아니라고 끝까지 잡아떼고 오리발을 내밀었어야 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꼴에 신학대학교를 다녔다고 정직하게 다 고백하면 용서받을 줄 알았다. 그것 때문에 결국 이혼에 이르게 됐다”라고 씁쓸하면서도 유쾌함을 가장한 회고를 전했다.
그는 1974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주한 뒤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으나, 결국 자신의 외도 문제로 인해 결혼 13년 만인 1987년 공식 이혼한 바 있다.
조영남의 이 같은 과거 회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선 방송에서도 그는 이혼 후 홀로서기를 하며 계좌이체조차 할 줄 몰라 은행 창구에서 헤넸던 일화를 전하며 “미국에서도 전 아내가 돈 관리를 다 해줬다”고 실명을 거침없이 언급해 방송에서 묵음 처리가 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또한 사연 속 부부가 40년을 함께 살았다는 말에 “그 정도 살았으면 헤어져도 된다. 난 13년밖에 안 살아봤다”라거나 “나는 이혼한 느낌이 안 든다”라는 식의 파격 발언을 이어가며 반세기 지기인 남진의 타박을 받기도 했다.
과거의 잘못을 당당하게 밝히는 그의 ‘자학 개그’와 솔직한 회상을 두고 대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세월이 흐른 만큼 예능의 한 소재로 유쾌하게 넘길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여전히 상대 배우자에게는 평생의 상처일 수 있는 외도와 이혼 비화를 방송에서 끊임없이 가볍게 소비하는 것은 경솔하다는 지적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