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머리 숙였다… “큰 빚져”
||2026.05.18
||2026.05.18
방송인 신동엽이 가수 한영애와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은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전설적인 아티스트 한영애 특집으로 채워진 가운데 진행자 신동엽이 고교 시절의 비화를 전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신동엽은 “혹시 깜빡할까 봐 지금 미리 말씀드리는데 한영애 선배님한테는 제가 정말 큰 빚을 졌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1987년도에 난 경복고등학교 방송반이었다. 방송제 축제를 위해서 전인권 씨를 섭외하러 갔는데 (한영애 선배님이) 옆에 계셨다. (선배님이) 그냥 개런티도 없이 그냥 ‘나도 갈게’ 하면서 그때 고등학교 축제에 나와주셨다”라고 설명하며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하며 허리를 숙였다.
이에 한영애는 “기억이 난다”라며 온화한 미소로 대답했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고마움을 전한 신동엽은 “그 은혜를 저는 평생 잊지 못하고 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저한테는 잊지 못할 1987년 고2 가을이었던 것 같다.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며 거듭 고마운 심경을 드러냈다. 한영애 또한 거장의 여유가 묻어나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화답했다.
그는 “지금도 고등학교 축제 같은 데서 노래하고 싶다. 그런데 내가 연배가 있어서 그런지 그런지 연락이 없다”라며 아쉬운 기색을 내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승 같은 선배의 너스레에 신동엽은 “교장 선생님도 어려워하실 것이다”라는 특유의 순발력 넘치는 멘트를 던지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더 유쾌하게 주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동엽 씨가 고등학교 시절 인연을 지금까지 기억하고 방송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참 훈훈합니다”, “한영애 씨가 개런티도 안 받고 고등학교 축제에 가주셨다니 역시 대인배이십니다”, “교장 선생님도 어려워할 거라는 신동엽 씨 멘트에 빵 터졌네요. 역시 대한민국 탑 MC답습니다”, “두 분의 따뜻한 사제지간 같은 케미 덕분에 이번 주 불후의 명곡 정말 감동적으로 봤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