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집앞에서 단체로 벌인 만행…이효리 결국 11년 제주 생활 청산

인포루프|문가람 에디터|2026.05.19

출처: 이효리 SNS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11년간의 제주도 생활을 청산하고 지난 2024년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일은 대중에게 큰 화제였다.

평화로운 전원생활의 상징이었던 이들이 돌연 서울행을 택했던 데에는 현실적인 고충과 삶의 방향성 변화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했다.

출처: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화면 갈무리

가장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로 꼽혔던 것은 감당하기 힘든 ‘사생활 침해’였다. 이효리는 과거 방송에서 제주도 집 앞까지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인한 심각한 스트레스를 토로한 바 있다.

관광버스를 대절해 몰려온 사람들이 남의 집 문 앞에서 서로 허리를 잡고 단체로 기차놀이를 하는가 하면, 담장을 넘는 일까지 발생했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초인종 탓에 부부는 결국 벨 소리가 아예 나지 않게 바꿔야만 했다.

출처: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화면 갈무리

오죽하면 동네 이장이 “집 앞에 자판기를 설치하고 이효리 등신대를 세워 부가 수입을 창출하라”고 농담을 던졌을 정도로 지나친 관심은 부부의 숨통을 조였다.

안식처가 되어야 할 집이 관광지로 전락한 사태는 이들이 제주 삶에 피로를 느끼게 된 도화선이 됐다. 여기에 전원주택 관리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컸다.

출처: 이효리 SNS

이상순은 “끊임없이 풀을 베어야 하는 등 바깥일이 너무 많아 온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웬만하면 일을 안 하고 쉬자”며 떠났던 제주 생활이 오히려 반복되는 가사 노동으로 몸을 지치게 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삶을 정체시킨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음악과 방송 활동에 대한 갈증 역시 이사를 앞당긴 요인이었다. 제주와 서울을 오가는 일정에는 체력적, 시간적 한계가 뚜렷했다.

출처: 아난다 요가 SNS

이상순은 동료 뮤지션들과의 원활한 협업과 편리한 문화생활을 원했고, 이효리 역시 서울에 요가원을 오픈하며 새로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자 했다.

결국 이효리 부부의 서울행은 단순한 거주지 이동이 아니었다. 감당하기 벅찼던 지나친 관심과 전원생활의 피로를 벗어던지고, 다시 한번 치열하고 부지런하게 본업에 집중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겠다는 인생 제2막의 선언이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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