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뱉고”… 홍준표, 싹 다 ‘폭로’ 당했다
||2026.05.19
||2026.05.19
보수 진영 내부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한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18일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와 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홍 전 시장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이는 홍 전 시장이 최근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친 데 따른 반발이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민주당이 탈영병 홍준표를 두고 ‘품격 있다’라고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탈영병 홍준표가 이제 민주당으로 월북까지 한다. 그런데 거기서도 안 받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도 “자리에 눈이 멀어 나라 팔아먹는 것. 그거 이완용이나 하던 짓거리”이라며 홍 전 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그는 홍 전 시장에 대해 “윤석열 정부 때 총리 시켜 달라고 침 질질 흘리며 강아지처럼 쫓아다니더니 소용이 다하자 침 뱉고 돌아선 자”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이제 이재명 정부에서 한 자리 받아먹으려고 여기저기 부역짓까지 하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또 “당 대표까지 한 사람이 70 넘어 보수와 우리 당까지 팔아먹는 걸 보면 정신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상식”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친일파를 앞세워 우리 민족을 핍박했던 일제처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도 홍준표를 앞세워 보수를 궤멸시키려는 걸까”라고 반문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통해 부산 북갑 보궐선거 판세를 언급한 바 있다. 이때 그는 하 후보의 우세 가능성을 점치며 ”1·2·3등이 불 보듯 뻔하다”라고 발언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한 후보와 박 후보를 동시에 겨냥하며 “한 사람은 명예훼손 범죄로 제명된 사람이고 한 사람은 북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인데 거기서 단일화를 하면 현 국민의힘 지도부는 자가당착”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지난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혀 파장이 일기도 했다. 당시 그는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주시면 한다”라며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