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사과…"용납할 수 없는 마케팅"
||2026.05.19
||2026.05.19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하며 그룹 차원의 책임을 인정했다.
19일 정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또 "있어서도 안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라며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 어떤 해명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엇보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역사적 아픔에 대한 그룹 전체의 역사 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그룹 의사결정 체계를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또한 정 회장은 자신을 포함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과 윤리 기준 관련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사안의 발생 과정과 내부 승인 절차를 조사하고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했으며 전 계열사의 마케팅 콘텐츠 심의 및 검수 절차도 강화하기로 했다.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15일부터 진행 중인 텀블러 프로모션 과정에서 불거졌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8일 행사 문구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을 사용했다.
이후 해당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