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성기, 사망 4개월 만에… 눈물 나는 소식
||2026.05.19
||2026.05.19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했던 배우 故 안성기에게 감사패가 수여된 가운데 고인의 미담이 밝혀져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는 안성기의 차남 안필립 씨가 감사패를 대리 수상했다. 이날 안필립 씨는 “만약 아버지께서 이 세상에 계셔서 직접 이 감사패를 받으셨다면 많이 기뻐하고 감사드렸을 것”이라며 “저는 오늘 아버지께서 유니세프 블루라이팅 행사 때 입으셨던 모든 의상들, 검은색 정장과 유니세프를 상징하는 하늘색 와이셔츠, 그리고 하늘색 바탕에 하얀색 하트가 무수히 많이 새겨져 있는 이 넥타이를 매고 아버지와 함께 한다는 심정으로 이 영광스럽고 감사한 자리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제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오랜 세월 유니세프와 함께 하며 지구촌 곳곳 세계 여러 나라의 굶주림과 빈곤 속에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는 어린이들과 그럼에도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는 보다 나은 세상과 밝은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위해 일하실 수 있었던 것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님과 회장님 그리고 직원 선생님 여러분들의 도움과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안필립 씨는 “저희 아버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특히 유니세프를 후원하고 응원해 오신 수많은 후원자분들께 아버지를 대신해 그 숭고한 마음에 감사 인사를 올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가 이 자리에 들고 온 이 액자는 유니세프의 모든 직원분들께서 손 편지를 써서 액자로 만드신 것을 저희 아버지께 선물로 주신 액자다”라며 “아버지는 이 액자를 서재 방 벽에 늘 걸어 놓으셨다. 사랑과 진실이 담긴 이 액자를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히 간직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긴 세월 동안 저희 아버지를 도와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이 귀한 감사패를 아버지의 몫까지 담아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다. 이 유니세프 감사패를 아버지의 영전에 바친다“라고 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앞서 안성기는 지난 1월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특히 그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설립되기 이전인 1980년대부터 약 40년 동안 유니세프 친선대사로서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필립 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열린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 제1회 부여국제히스토리영화제에서도 부친을 대신해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