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불고기 식당의 ‘아기도 1인 1메뉴’ 원칙…"식기·그릇 쓰잖아요"
||2026.05.19
||2026.05.19
두 살배기 자녀와 식당을 찾은 30대 여성이 아이 몫까지 추가 주문을 요구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되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씨는 친구와 함께 각자의 아이를 데리고 외출한 뒤 한 가정식 식당을 방문했다. 이들은 4인 테이블에 앉아 고추장불고기 2인 세트를 주문했다.
이후 식당 직원은 아이 2명을 포함해 최소 1인분을 추가 주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A씨는 아이들이 아직 어려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고 식사량도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에게는 밥에 물을 말아 먹일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직원은 "아이들도 그릇과 수저를 사용하는 것 아니냐"며 추가 주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는 해당 식당 메뉴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저렴한 메뉴도 2만 원 이상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연자는 "그동안 아이와 함께 수많은 식당을 이용해봤지만, 아이 몫까지 추가 주문을 요구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내가 진상 고객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방송에 출연한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고추장불고기같이 매운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고, 어린이용 세트 메뉴도 없었다면 어른들만 주문해서 먹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지침이 있다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두 돌 지난 아이한테는 융통성이 발휘되어야 하는 상황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