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청소년 남녀 6명이 목욕탕 통째 빌려 집단 성관계…北 사회 멘붕

인포루프|문가람 에디터|2026.05.20

北 함흥서 고교생 6명 ‘집단 마약·성관계’ 파문… 목욕탕 통째로 빌려

한국 드라마를 시청했다는 이유로 법정에 온 북한 청소년들 (출처:샌드연구소)

북한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고등학교 과정인 고급중학교 학생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집단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현지 사회에 거센 파장이 일고 있다.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18일 보도를 통해 함경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함흥시 소재 한 고급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 3명과 여학생 3명이 목욕탕을 대관해 필로폰을 흡입하고 성관계를 가진 사건이 적발되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남녀 혼탕이 엄격히 금지된 규정을 피하고자 목욕탕 책임자에게 정식 이용료 외에 추가로 70달러(약 9만 6,000원)의 뇌물을 건넸다. 당시 해당 목욕탕은 최근 손님이 줄어 경영난을 겪고 있었으며, 책임자는 돈을 벌 목적으로 학생들의 제안을 수락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영업장을 통째로 대여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인 목욕탕 이용료가 1인당 북한 돈 1만 5,000원(약 1.2달러)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학생들이 지불한 금액은 무려 60여 명의 이용객 요금과 맞먹는 액수다.

폐쇄적인 구조에서 발생한 이 은밀한 범죄는 사건에 가담한 학생 중 한 명이 주변 친구들에게 영웅담처럼 자랑하면서 외부로 유포되기 시작했다. 소문을 접한 한 주민이 즉시 함흥시 안전부에 신고했고, 전면적인 수사가 개시됐다.

출처:평양 제1목욕탕 내부 (출처:조선중앙통신)

안전부 안전원들은 목욕탕을 급습해 장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대관 시간대가 고의로 공란 처리된 정황을 포착했다. 증거를 확보한 안전부는 목욕탕 책임자를 즉각 구류 조치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지 소식통은 이미 사건 전말이 주민들 사이에 걷잡을 수 없이 퍼진 상태여서 목욕탕 책임자가 법적 처벌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법기관의 조사가 심화되면서 이들이 현장에서 현지에서 ‘빙두’로 불리는 강력한 마약류인 필로폰을 흡입한 사실까지 추가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안전부는 가담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만간 대중 앞에 세워 사상 검증을 유도하는 ‘공개폭로 모임’을 집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처벌 수위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교육계와 해당 가정 역시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자녀 단속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 직면에 처한 부모들은 외부 활동을 기피할 만큼 심각한 수치심을 토로하고 있으며, 해당 학급의 담임 교사는 함흥시 교육부에 상시 호출되어 경위서(비판서)를 제출하는 등 강도 높은 문책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부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비위가 발생한 고급중학교에 대한 고강도 특별 검열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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