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안타까운 비보에… ‘추모 메시지’
||2026.05.20
||2026.05.20
고(故) 이종욱 박사가 서거 20주기를 맞은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그를 향해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故 이종욱 박사님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을 맡아 세계 보건의 최전선에서 헌신하신 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의왕시 성 라자로 마을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는 것으로 시작해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으로 재임하시며 소아마비, 결핵, 에이즈 등 인류가 직면한 치명적 질병에 맞서 국제사회의 대응을 이끌었다”라고 이 박사의 생전 업적을 되새겼다. 그는 “특히 소아마비 퇴치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백신 보급 확대와 국제 협력 체계 강화를 주도하며 전 세계 소아마비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성과를 이루었다”라며 고인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는 인류 보건 역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서거 20주기를 맞아 제네바 세계보건총회 기간 중 박사님의 업적과 헌신을 기리는 추모식이 개최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가능한 최고의 건강을’이라는 박사님의 신념과 실천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박사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 보건 증진에 책임 있게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 박사는 생전 소아마비와 결핵, 에이즈 퇴치 활동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며 국제 감염병 대응 체계 발전에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2006년 5월 WHO 총회 준비 중 갑작스러운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진 후 끝내 사망했다.
WHO는 그의 헌신을 기려 특별 장례 절차인 ‘WHO장’으로 마지막 길을 함께했으며 고인의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치됐다. 당시 그의 사망에 정진엽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WHO 본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추도행사를 통해 전 세계 보건인이 이종욱 前 사무총장의 공적을 한 번 더 기억하고 질병없는 삶을 향한 고인의 의지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