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뮤어 3관왕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귀환, 프레스콜 성료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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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할머니들의 진솔한 시(詩)로 무대 가득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재공연의 서막을 알리는 프레스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는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의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작품의 주역인 구옥분, 김아영, 차청화, 박채원, 김나희, 김미려, 허순미, 강하나, 이예지, 강정우, 김지철, 장민수, 하은주, 신진경 등 전 배역의 배우들을 비롯 창작진 오경택 연출, 김혜성 작곡·음악감독, 김하진 극작가가 참석했다.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원작으로 한 실화 기반의 창작 뮤지컬이다.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할머니들의 인생 예찬극으로, 실제 문해학교 할머니 학생들의 시 20여 편이 서정적인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프레스콜에서는 초연에 이어 다시 돌아온 작품의 깊은 서사와 실제 할머니들의 삶이 녹아든 아름다운 넘버 12곡을 포함한 장면 시연이 펼쳐졌다. 배우들은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하는 몰입도 높은 열연을 선보이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을 통해 작품 속 넘버 ‘우리는 가시나’, ‘첫사랑’, ‘화상’, ‘영감 보고 있소?’, ‘노래자랑’, ‘내 꿈은 가수’, ‘닭’, ‘엄마 시(詩)’, ‘내 마음’, ‘호랭이가 물어갈 년’, ‘내 이름 이분한’,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무대가 그려졌다. 짜임새 있는 호흡으로 진행된 시연을 통해 인물들의 입체적인 면모가 세밀하게 도드라지며 감동과 재미를 모두 선사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지난해 초연 당시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 연출상, 극본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던 무대 주역들이 전원 복귀해 더욱 단단해진 호흡을 과시했다. 여기에 새롭게 투입된 뉴 캐스트들의 신선한 에너지가 어우러지며 한층 풍성해진 무대를 완성했다. 하이라이트 시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창작진과 출연진이 참여해 작품의 제작 과정과 무대에 임하는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오경택 연출은 “재연으로 다시 만나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다. 3관왕의 영광까지 주셔서 심기일전해 뉴 캐스트 분들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다녀보려 한다”며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재미와 감동으로 모두 만족하게 하는 작품이다. 많은 관객들과 만나 소통하고 웃고 눈물 흘리며 오지고 재밌게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김하진 극작가는 “설렘’이 노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일관적인 메시지가 있었다. 그 ‘설렘’을 처음부터 끝까지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썼다”며 “할머니들의 꾸미지 않은 투박한 시각, 툭 던진 몇 줄의 시가 인생의 모든 것들을 대변하고 있고 설명하지 않아도 사람을 뭉클하게 만든다. 너무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김혜성 작곡·음악감독 역시 “할머니들의 시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 말맛, 사투리를 조금도 고치지 않았다. 할머니들이 쓰신 시를 온전히 전달해 드리고자 하나도 고치지 않았다”며 “배우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할머니들의 시 쓰신 마음을 절대 왜곡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관객 분들에게 전달해 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오리지널 캐스트와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된 뉴 캐스트 김미려, 차청화, 김나희 또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순 역 김미려는 “정말 사랑스러운 김인순 할머니 역할에 제가 딱일 것 같다고 했다. 어려움이 없다. 저는 저를 연기하는 것뿐”이라며 캐릭터에 푹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춘심 역 차청화는 “모든 가사, 장면 하나하나에 우리 할머니들이 들어있다. 너무 소중해서 허투루 할 수가 없다.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설레고 떨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고 고백했다. 김나희는 “열정과 설레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할머니들을 보면서 많은 반성도 했고, 나이 먹는 게 두렵지 않고 재밌는 일이겠다는 즐거움과 기대감이 생겼다. 작품을 하는 데 있어서는 참 많이 배웠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하면서도 자부심이 넘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창작진과 배우들의 작품을 향한 애정이 훈훈함을 자아낸 가운데, 박채원은 작품에 대해 “’가장 시작하기 좋은 뮤지컬’이다. 남녀노소 모두가 재밌게 보는 작품이다.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지철은 즉석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매일 무대에서 느끼는 건 할머니들의 시 한 줄, 노래 한 소절 안에 한 사람의 인생이 있고 그 인생을 바라보는 관객들의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이 공연을 봐주신다면 늦게라도 배우고 꿈 꾸는 모든 분들께 응원이 되고 당신의 삶도 충분히 아름답고 귀하다는 따뜻한 메시지가 전해질 것 같다”고 영상 편지를 전하며 작품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오는 6월 28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라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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